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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추적 투명성 기능, 광고 수익 줄인다”…애플, 독일서 제소

신형 아이패드 프로./연합뉴스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이 포함된 운영체제(OS) iOS 14.5를 발표한 애플이 독일에서 소송을 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인 정보수집을 어렵게 하는 새 운영체제로 애플의 시장지배력은 커지는 반면, 앱 개발사들의 광고 수익은 크게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FT에 따르면 이날 독일광고협회(ZAW)는 페이스북 등 9개 업체를 대표해서 독일 연방 카르텔청에 반독점혐의로 애플을 고소했다.

ZAW는 소장에서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고, 반독점법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iOS 14.5를 발표했는데, ZAW는 애플의 새 운영체제를 업데이트 할 경우 최대 앱 개발자의 광고 수익이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가 업데이트 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IDFA’에 접근해도 될지를 묻는 팝업창이 떠 사용자가 이를 선택할 수 있다.

IDFA는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마다 부여된 고유한 식별자(identifier)로 그동안 광고주들은 이를 활용해 아이폰 이용자의 검색 활동 등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했다.

그러나 iOS 14.5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대다수의 사용자가 IDFA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

ZAW는 “애플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모든 경쟁 업체들을 제외하고 스스로는 상당한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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