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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대표 출마 곧 입장정리…황교안은 천천히 계시는게”

나경원 "어떤 역할이든 해야겠다"

"원대 선거 후 입장 정리하겠다"

"황교안과 나는 생각의 결이 달라"

나경원 전 의원./권욱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자신의 당대표 출마설과 관련해 오는 30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원내대표 출마하시는 분들이 제 (출마) 의사에 따라 본인들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고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한쪽에선 (전당대회에) 안 나간다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하고 또 한쪽은 나간다는 이야기를 미리 하지 말아 달라 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이든 맡겠다며 대권과 당권을 가리지 않고 정계 복귀 방향을 열어뒀다. 나 전 의원은 “저는 현역은 아니지만 내년까지 어떤 역할이든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게) 선두일 수도 후방일 수도 있는데 해야 할 역할이 너무 많다”며 “그 과정에서 두 손 놓고 있는 건 그간 정치인으로서 키워주신 보답도 아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함께 이끌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나 전 의원은 ‘황 전 대표의 복귀를 찬성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은 조금 천천히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황교안의 생각과 저는 좀 결이 달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강경보수로 분류되는 황 전 대표와 선을 그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황 전 대표와 저를 엮은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사실은 원내대표 임기가 (21대 총선까지) 6개월 연장인 줄 알았는데 2019년 12월 갑자기 그만두게 됐다”며 “황교안식 정치나 투쟁에 걸림돌이라 생각하고 원내대표를 그만두게 한 것 같다”고 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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