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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효과에 美 1분기 성장률 6.4%

부양책 효과에 소비회복도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반사의 연못’ 앞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AP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재개에 힘입어 6.4% 성장했다.

2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전 분기 대비 6.4%(연율 환산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4.3%에 비해 2.1%포인트 오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미국 경제는 이후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엔 가파른 백신 접종 속도가 주효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의 16세 이상 성인 중 52%가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을 모두 완료한 이들도 9,600만 명에 이른다. 미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낸 이들에 한해 대규모 군중이 밀집한 장소가 아닐 경우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경제 재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주가 지난달 모든 경제 활동을 재개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6월 15일 완전한 경제 정상화에 돌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뉴욕시는 7월 1일 경제 활동을 100%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미국민을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게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부터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 19 부양책을 집행하고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오렌 클락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 1분기 내구재 소비가 급증했으며 서비스 관련 지출이 회복하는 등 소비 부문이 되살아났다”고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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