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연사박물관과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품을 책 한 권에 담아낸 DK 대백과사전 동물(Zoology)편이 출간됐다.
지난 해 출간 된 ‘식물(Flora)’ 편에 이은 시리즈로,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와 최신 동물학 연구 경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46억 년 역사를 아우르는 표본 8,000만 여 종을 소장한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1억2,600만여 점의 소장품을 자랑하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자료 외에도 세계 각지 유수 박물관 자료가 포함됐다.
DK 시리즈의 다른 백과사전과 마찬가지로 크고 선명한 사진과 심도 있는 설명이 돋보인다. 동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뿐만 아니라 환경과 생태에 관심 있는 어른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별책 부록인 ‘동물 도감’에는 다양한 동물 세밀화 120여 점이 종별로 소개돼 있다.
번역은 동물 행동학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까치 연구에도 참여했던 황연아가 맡았다. 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5만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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