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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00명이하 유지땐 7월부터 8명까지 모임 허용

거리두기 1∼4단계로 개편

다중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현 방역조치는 3주간 연장

30일 오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던 중 잠시 쉬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으면 오는 7월부터는 8명까지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는 3주간 더 유지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5월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지금의 거리 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일일 평균 확진자 1,000명 이하 통제, 차질 없는 백신 접종 등) 목표가 달성된다면 7월 중에는 거리 두기 체계를 새롭게 개편하고 사적 모임 금지, 운영 시간 제한 등 여러 방역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거리 두기 안내문이 곳곳에 게시돼 있다./연합뉴스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은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이뤄진 거리 두기 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 이용 시설의 영업 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확진자 수가 1명 미만(전국 기준으로 약 500명 미만)이면 1단계가 적용되고 △2단계 1명 이상(전국 약 500명 이상) △3단계 2명 이상(약 1,000명 이상) △4단계 4명 이상(약 2,000명 이상) 기준을 도입한다. 1단계는 인원 제한이 없고 2단계에서는 8인까지, 3∼4단계에서는 4명까지 모이는 것이 허용된다. 다만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만 모일 수 있는 ‘3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이날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23일까지 3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 다중 이용 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도 같은 기간만큼 연장된다. 여기에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특별방역관리주간을 오는 9일까지 1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모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념일이 모여 있는 만큼 특별방역 대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오후 경남 김해시 문화체육관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시민이 이상 반응 여부 확인을 위해 의자에 앉아 있다./연합뉴스


한편 일부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당분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않는다. 화이자 백신 물량이 주간 단위로 들어오고 2차 접종 대상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1차 접종까지 진행하면 일시적 물량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차 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하기 위해 기존 예약된 1차 접종과 5월 신규 개소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을 제외한 신규 1차 접종 예약은 당분간 자제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했다”며 “2분기 접종 목표는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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