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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에 멍…80대 노인 폭행한 요양보호사 경찰 조사

사진=연합뉴스




자신이 돌보던 8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요양보호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의 한 노인복지센터 소속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 4일께 환자인 80대 할머니의 얼굴과 몸을 멍이 들 정도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의 집을 방문한 자식들이 이 사실을 피해자로부터 전해 듣고 경찰에 A씨를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피해자를 관리하던 노인복지센터는 폭행 다음 날 A씨를 해고했지만, 경찰이나 가족에게 따로 폭행 사실을 알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취한 듯 몽롱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는 가족 주장에 따라 경찰은 A씨에게 마약 간이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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