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29%로 나타났다. '잘못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주와 같은 6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지지율은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40%를 기록한 뒤 10주 연속 하락했다.
여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은 현상도 3주 연속 이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로 대통령 지지율보다 4%포인트 높았다. 4월 셋째 주에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30%, 31%를 기록한 데 이어 4주차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31%로 여당 지지율보다 1%포인트 낮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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