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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虎 , 총리·장관 인사청문회 첫 화력 시험대

김기현 "당대표 출마자를 총리 내정…매우 부적절"

김부겸 청문회서 文정부 정책 두고 뜨거운 공방 예상

장관 후보자 의혹 연일 폭로한 野, 청문회서 일전 예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권욱 기자




이번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열린다. 이는 지난달 30일 취임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권한대행은 김 총리 후보자가 지명된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럽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2일 국회에 따르면 4일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6~7일 김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린다. 이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교체 뒤 치러지는 첫 공수 대결이어서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 국무총리는 민주당 국회의원이면서 대표가 됐거나 총리 뒤 다시 대표가 된 사람이었다”며 “당 대표에 출마했던 사람이 총리에 내정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후 총리가 된 정치인은 정세균 전 총리, 총리 뒤 다시 대표가 된 인사는 이낙연 전 총리이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야는 김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전반에 대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일명 ‘조국 흑서’ 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를 신청했고, 민주당은 ‘조국 백서’ 저자인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기자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다른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에서도 여야 대결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각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연일 폭로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강남 위장 전입과 세종시 특별분양 아파트 비거주 차익 실현 등의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부인이 영국에서 고가의 도자기 등을 무더기로 반입한 뒤 관세도 내지 않은 채 허가 없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자 사과한 바 있다.

또 이날 김 권한대행은 백신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다. 그는 “백신이 언제 확보되고 언제 접종이 끝나는지 예측 가능성이 없다”며 “여야 합동 사절단도 한다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은 국정조사할 사안”이라며 “책임은 책임대로 (묻고) 대책은 대책대로 (세우는)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추경호 의원을 내정했다. 추 의원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결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김 권한대행은 인선 배경에 대해 “향후 여야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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