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가 패션에 이어 뷰티(화장품)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자라는 오는 12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뷰티 컬렉션을 동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영국 출신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다이엔 켄달’이 이번 뷰티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모든 제품은 1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쳤으며, 미국 뉴욕에 있는 다이엔 켄달과 자라(ZARA) 스페인 본사 간의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립, 아이, 페이스, 네일 컬러, 메이크업 도구 등 5개 제품군에서 130개 이상 색상으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은 리필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켄달은 “모든 사람이 사용하고 싶어할 다양성을 강조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리필이 가능해 재사용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뷰티 컬렉션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라 뷰티 컬렉션에선 하나의 정형화된 아름다움은 없다”며 “다양한 아름다움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자라 강남역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자라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언택트 버츄얼 필터인 ‘트라이 온’을 통해 뷰티 컬렉션의 제품들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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