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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 첫 임원 인사...최원혁 판토스 사장 승진

LG MMA 박종일 전무, 부사장 승진

"성과주의 인사로 미래 준비"





LG그룹에서 인적 분할해 이달 초 공식 출범한 LX홀딩스가 주요 계열사에 대한 임원 인사를 처음으로 단행했다.

LX홀딩스는 12일 판토스, LG MMA, 실리콘웍스 등 5개사가 각각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최원혁(사진) 판토스 대표이사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지난 2015년 판토스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거쳐 2015년 12월 부사장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판토스는 2015년 인수 당시 2조 원 남짓했던 매출이 6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 사장 취임 후 실적이 고공행진 한 것이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 분리를 통해 그동안 문제가 됐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박종일 LG MMA 대표이사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2017년 12월부터 LG MMA 대표 자리에 올랐다. 또 실리콘웍스·LG상사·LG하우시스 등 다른 자회사들도 7명의 이사를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특히 실리콘웍스의 이지원 이사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석연구위원에 발탁 승진했다. LX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장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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