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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씨젠·SK바이오팜 1분기 실적 날았다

셀트리온 매출 전년 대비 22.6% 성장한 4,579억원

씨젠은 330%, SK바이오팜은 770% 세자릿수 성장


제약·바이오업계가 올 1분기 괄목할만한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진단키트 등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했고 기존 약물들의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성장한 4,57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8% 증가한 2,077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3%, 트룩시마는 36%, 허쥬마는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해외 수출 등에 힘입어 올해 연간 기준 2조 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일 파키스탄에 첫 렉키로나 수출 계약을 맺었고, 범아랍권 국가와 유럽 등에서 판매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키트 기업 씨젠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51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0.2%, 영업이익은 1,939억 원으로 387.8%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년 전에 비해 4배 이상 급성장한 것이다. 작년 1분기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이어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씨젠은 지난달 이탈리아 정부와 1,200억 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회사 코로나19 진단키트는 현재도 해외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된다. 김명건 씨젠 전무는 “많은 나라들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방식에 의한 집단검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 신기술 개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326030)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상승세와 유럽 판매허가 기술료 1억1,000만 달러 유입에 따른 영향이다. 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처방수(TRx)는 직전 분기 대비 33% 증가한 1만4,859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곧 유럽 41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판매가 본격화되면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추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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