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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2타 차 공동 7위…뒷심을 기대해

AT&T 바이런 넬슨 1R

최근 좋은 출발 뒤 순위 하락 반복

스피스·스폰 9언더파 공동 선두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은 5언더

이경훈의 드라이버 샷 모습. /AFP연합뉴스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 상금 81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홈 코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강성훈(34)도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경훈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그 랜치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선 조던 스피스, J.J 스폰(이상 미국)에 2타 뒤진 공동 7위다.

이경훈은 이날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71.43%(10/14), 그린 적중률이 83.33%(15/18),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600개로 샷과 퍼팅이 나무랄 데 없었다. 4개의 파5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았다.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잡은 그는 후반 들어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2·13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코스가 넓어 티샷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아이언 샷이 잘 돼 퍼트까지 좋았다”고 했다.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최근 초반 기세를 올리고도 뒷심 부족을 겪은 게 흠이었기 때문이다. 직전 3개 대회 이경훈의 1라운드 성적은 공동 8위, 공동 28위, 공동 2위였다. 하지만 최종 성적은 각각 공동 56위, 공동 29위, 공동 58위로 처졌다. 3개 대회 1라운드 평균 스코어는 67.33타였는데 최종일로 가면 73.33타까지 불어났다. 최종일 60타 대 스코어를 기록한 건 한 번도 없었다. 첫날과 최종일 스코어 차이는 6타나 됐다.



조던 스피스가 18번 홀 그린에서 이글 퍼트가 들어가길 바라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시우(26)는 6언더파 공동 19위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강성훈은 5언더파 공동 34위에 오르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장은 강성훈이 어린 시절부터 자주 연습하던 곳이다. 강성훈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컷 탈락하는 등 이번 시즌 상위 25위 이내 진입이 한 번도 없다. ‘맏형’ 최경주(51)는 4언더파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골든 보이’ 스피스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17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스폰은 버디 9개를 뽑아냈다. 마스터스 제패 뒤 첫 출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은 세계 랭킹 3위 욘 람(스페인) 등과 나란히 4언더파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언더파를 쳤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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