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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바꾼 이정민, 이름 바꾼 김세은과 공동 선두

KLPGA 투어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R

베테랑 이정민 버디만 6개, 5년 만 우승 노려

‘50억 도전’ 장하나 3언더 출발

14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 하는 이정민. /사진 제공=KLPGA




김세은의 아이언 샷. /사진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8승을 자랑하지만 우승 시계가 2016년에 멈춰있는 이정민(29). 그가 5년여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정민은 14일 경기 용인의 수원CC(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김세은(21)과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로 나섰다. 13번 홀(파3)에서 90도로 급격하게 꺾이는 13m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을 정도로 퍼트 감이 특히 좋았다.

2010년에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정민은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다. 상금 순위 24위로 마쳤던 지난 시즌에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새 스윙 코치와 새 시즌을 준비한 이정민은 “우승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해 하지 않고 그저 제 할 일을 해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동안은 마지막 날 되면 피곤해지고는 했는데 운동을 많이 한 덕분에 요즘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워낙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자신감도 있다”고 했다. 그는 2015년 이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 우승자다.



2부 투어를 병행하는 김세은은 버디 7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지’로 활동하다 올 시즌 이름을 바꾼 선수다. 동명이인의 경우 투어 입회 순으로 숫자를 붙여 등록명을 정하는데 김세은은 지난 시즌까지 ‘김현지3’이었다.

지난해 12월 최고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홀인원을 터뜨려 화제가 됐던 성유진도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3위에 올라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 김보아, 박지영, 이다연, 안지현이 4언더파 공동 4위에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진행되는데 2·3라운드 모두 비 예보가 있다.

3언더파 공동 9위 그룹에서는 장하나와 조아연이 눈에 띄었다. 발목 부상 탓에 KLPGA 챔피언십에서 중도 기권한 뒤 지난주 대회도 건너뛴 장하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하면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다.

2019시즌 신인왕 출신 조아연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 지난 시즌 상금 순위 35위로 처진 뒤 올 시즌 회복 조짐을 보이는 그는 “드라이버 샷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졌다”며 “자존감이 떨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골프가 정말 재밌다. 경기 하는 게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과거 조아연과 경쟁 끝에 신인상 포인트 2위를 했던 임희정은 버디 1개, 보기 2개의 1오버파로 마쳤으나 스코어 카드 오기로 실격했다. 18번 홀(파4)에서 잡은 버디를 9번 홀(파4)에다 잘못 적었다. 데뷔 시즌에 3승을 거둔 임희정은 올 시즌 대상(MVP)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현경은 2언더파, 대상 4연패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2오버파로 출발했다.

/용인=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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