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대신증권은 26일 CJ CGV(079160)에 대해 “20년도는 최악의 한 해를 겪었지만 21년도에는 재도약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년도는 관객수가 74% 감소해 역대 최악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불가항력적이었다”며 "OTT의 등장에도 극장의 위치가 견고하고 개봉작만 등장하면 관객 수는 다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CGV는 다양한 비용을 절감하려고 노력했다”며 “지난 1분기에 판관비는 직전 3년의 50% 수준으로 절감해 역대 최저기 때문에 관객수만 증가하면 오히려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 19일 '분노의 질주'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개봉했다"며 "전작들처럼 흥행해 글로벌 상영매출이 1조원 수준을 달성한다면 개봉이 미확정이거나 하반기에 개봉 예정인 작품들이 조기 상영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다음달 3,000억원의 영구 전환사채가 발행되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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