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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8% 급등...영화株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다

백신 접종자 모임·노마스크 허용에

제이콘텐트리 등 급등…작년1월 수준

강원랜드 등 카지노株도 일제 신고가





정부가 백신 접종자들에게 인원 제한 없는 모임과 ‘노 마스크’를 허용하겠다는 지침을 밝히며 영화·문화·레저활동과 관련한 ‘콘택트’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영화관·카지노 등 대면형 오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업종으로 꼽힌다. 하지만 백신 보급의 가속화로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이 다가오며 코로나 피해 주들의 부활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

26일 CJ CGV(079160)는 전 거래일 대비 7.94% 오른 3만 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 2,000원까지 가격이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1월의 주가를 마침내 회복한 셈이다.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제이콘텐트리(036420)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72% 상승한 5만 3,3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만 4,600원까지 주가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강원랜드(035250)파라다이스(034230)·GKL(114090) 등 이른바 ‘카지노 주’로 분류되는 기업들도 이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강원랜드가 전 거래일 대비 2.20% 오른 2만 7,850원에, 파라다이스가 2.10% 상승한 1만 9,450원에, GKL이 3.95% 오른 1만 8,4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들 기업의 주가 역시 최근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 1월의 90% 선까지 회복한 모습이다. 또 호텔신라(008770)(4.58%) 등도 이날 급등했는데 이들 호텔·레저 기업들의 경우 백신 보급 후 보복 소비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지난해 1월의 주가를 뛰어넘은 상황이다.



전문가들 역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수록 이들 콘택트 서비스주에 관심을 둘 것을 권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코로나19 유행이 종료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CGV에 대해 “지난해는 관객 수가 74% 급감해 극장이 역대 최악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판관비 등을 크게 절감했다”며 “관객 수만 증가한다면 오히려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강원랜드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카지노 입장객 제한 조치가 점차 완화될 것이며 현재 2,000명 수준인 일별 입장객 역시 정상(8,000명) 수준까지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만 8,000원에서 3만 3,5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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