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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용민·김남국 '멍청하다'그나마 김남국은 착해"

김용민 겨냥 "둘다 멍청하지만 한명은 아주 사악"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고위원인 김용민 의원과 김남국 의원을 싸잡아 "멍청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용민 의원에 대해서는 “사악하다”고 까지 감정적으로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글을 공유했다. 조 의원은 전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바 있다. 김 의원이 조 의원을 겨냥해 "눈을 그렇게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청문회는 곧바로 파행됐다.



조 의원은 SNS에 "김용민 의원이 사과를 하면 곧장 인사청문회를 재개하자고 여러 차례 박주민 의원에게 당부했다"며 "오후 11시10분 현재까지 기다려도 답이 없다. 인사청문회를 뭉개려는 의도가 틀림없다"고 글을 썼다.

이를 공유한 진 전 교수는 "민주당 관계자한테 들었는데, 김모 의원과 또 다른 김모 의원. 공통점은 둘 다 멍청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김모 의원'은 김용민 의원과 김남국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전 교수가 공유한 조 의원의 글에는 김용민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밖에 없었다.진 전 교수는 "차이점은 한 김모는 착한 반면, 다른 김모는 아주 사악하다고"고 덧붙였다. 즉, 김용민 의원을 겨냥해 "사악하다", 김남국 의원을 향해 "그래도 착하다"고 평가한 셈이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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