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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韓, 과도한 반도체 의존도 경계해야"

지난해 반도체 제외 무역수지 '적자'

소비 둔화 등 '경제 정상화' 단계로 보기 일러





반도체 수출 호조가 한국의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높은 반도체 의존도가 불안정한 경제 펀더멘털을 감추고 있다”며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비반도체 부문은 2018년 이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 분석을 담당하는 박정우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일 년 전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한국의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해왔다”면서도 “다만 반도체 호조가 경제가 정상화에 가까워졌다는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부문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비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노동시장 약세로 인해 실적이 저조하고 소비 회복이 더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수출 부문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불황에서 벗어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국내 무역 흑자는 449억 달러로 2019(389억 달러) 대비 15.4%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무역 흑자는 반도체(498억 달러)가 이끈 것으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비반도체 부문은 4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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