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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커진 건기식 시장…제약사들 앞다퉈 손 뻗는다

대원제약, 극동에치팜 인수

신풍도 사업부 신설·제품 출시

휴온스는 전용 온라인몰 오픈

사진 제공=이미지투데이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미 진출한 업체들은 제품군을 확대하거나 판매 창구를 다변화하면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층 커지며 건기식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면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003220)은 이달 건기식 업체인 극동에치팜을 인수했다. 극동에치팜의 지분 83.5%를 141억원에 취득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996년 설립된 극동에치팜은 건기식 제조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고 충남 예산에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건기식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장대원(대원제약 건기식 브랜드)등 기존 대원제약 건기식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풍제약도 올해 3월 건기식 사업부를 신설하고 눈 건강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셀트리온은 건기식 사업 등을 위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정관을 변경했다.



휴온스(243070)는 최근 건기식 온라인 몰인 ‘휴온스 몰’을 오픈하고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휴온스는 2016년과 2018년 각각 건기식 업체인 청호네추럴과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했다. 이후 청호네추럴은 휴온스내츄럴로, 성신비에스티는 휴온스네이처로 사명을 바꾸고 건기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휴온스내츄럴은 일반 건기식을, 휴온스네이처는 홍삼 관련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업체들이 이처럼 건기식 사업을 강화하거나 시장에 새로 진출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훈풍에 힘입어 건기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9,000억원으로 2019년(4조6,000억원) 대비 6.5% 성장했다. 시장 규모가 올해에는 5조원을 넘기고 오는 2030년에는 2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성장 가능성도 더 커졌다”며 “제약사들은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해 공격적으로 건기식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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