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아즈에서 론칭한 글라디올 컬러샴푸가 하루 1억원어치 팔리면서 단숨에 컬러샴푸 국내 1위에 올랐다. 기존에 출시된 컬러샴푸는 염색이 아닌 보색(머리를 감으면 색이 하루에 빠짐)에 가까운 샴푸를 컬러샴푸로 불렀고 또 실제로 염색약이지만 샴푸기능이 소량이 들어가 있는 제품도 염색샴푸로 불렀다. 이런 종류의 샴푸나 염색약은 염색이 되지 않거나 샴푸가 되지 않고 염색 특유의 냄새가 있다.
글라디올 컬러샴푸는 풍부한 거품과 세정을 바탕으로 샴푸와 염색이 동시에 이뤄지는 유일한 제품이다. 염색은 모발에 색을 입히는 과정이고 샴푸는 모발에 때를 벗기는 세척을 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 두 가지 가능을 모두 갖추기가 물리적으로 어렵다. 제조사 오페이스코리아 연구팀이 기존 레시피와 완전히 다른 레시피로 약 6개월간의 연구 끝에 탄생됐다.
샴푸의 거품과 향을 유지하고 특허받은 식물성원료를 배합해 두피가 붉거나 건조한 사람들도 쓸 수 있는 제형이 만들어졌다. 일반 염색약 보다 염색이 강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염색을 연출하는 것이 컬러샴푸의 특징이다.
비티아즈 박승원 대표는 “글라디올 컬러샴푸는 미국 FDA(미국 식약청)에 국내 최초로 ‘컬러샴푸’ 항목으로 등재 됐다. 그리고 염색기능에 대해 두피를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피부저자극 임상시험도 통과했고 까다로운 행정절차와 임상절차를 전부 통과하면서 판매와 연결된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글라디올 컬러샴푸는 국내를 넘어 일본(염색시장 3조), 중국(염색시장 10조)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2~3군데 파트너사와 협의에 들어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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