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7월1일 자치경찰제의 전면시행에 앞서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상세히 반영해 부산의 치안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치안현장 소통행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정용환 위원장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부산아동복지협회,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해 자치경찰제 시행 방향을 설명하고 공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성·아동·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촘촘한 치안서비스 제공과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부산자치경찰위원회에 여성 위원이 한 명도 없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위원회 자문기구에 자치경찰사무 관련 시민단체의 여성 활동가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외에도 사회적 약자 계층이 적극 참여해 치안행정에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들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는 것을 위원회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항상 귀를 열어놓고 수시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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