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주식시장은]외국인·기관 매도 속, 코스피 보합권

코스닥지수는 0.42% 하락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연합뉴스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기관 매도 속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기술주 약세 흐름 속에 전날보다 내린 모습이다.

2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4%) 오른 3,223.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3,241.07까지 오르며 전날 대비 0.6% 상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까지만 해도 1,500억 원이 넘는 누적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국인은 32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 역시 1,84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342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형주 중에선 현대차(0.42%), 기아(0.82%), POSCO(0.57%), 삼성전자(0.25%)가 전날보다 오른 주가를 보이고 있다. 다만 LG화학(-1.94%), SK하이닉스(-1.95%), 삼성바이오로직스(-1.68%), 셀트리온(-2.02%)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42%) 내린 980.47을 기록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미진한 글로벌 기술주 주가 흐름에 연동돼 하락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01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와 달리 외국인은 1,221억 원, 기관은 639억 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카카오게임즈(1.33%), CJ ENM(1.69%)을 빼면 모두 약세다. 에이치엘비(-5.72%), 씨젠(-5.42%), 셀트리온헬스케어(-2.09%), 셀트리온제약(-2.16%)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심우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