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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9년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2035년엔 KPS 완성" [서울포럼 2021-우주포럼]

한미회담 계기 '아르테미스' 참여

국제 '달 탐사' 등 우주개발 속도







우리나라가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거둔 성과를 계기로 오는 2029년 지구로 근접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에 나서기로 하고 2035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도 최종 완성하기로 하는 등 우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제가 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하는 ‘제3회 서경우주포럼’에 패널로 참여하는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주도의 국제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국제 우주탐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2029년 4월 지구에 3만 1,000㎞까지 근접하는 아포피스 소행성의 궤도 탐사를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검토를 올해 말~내년 초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기 위성으로 구성되는 KPS도 이달 중 예타 결과가 나오는데 2035년까지 완성해 국방은 물론 민간의 첨단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테미스는 미국 주도로 지난해 10월 일본·영국·룩셈부르크·아랍에미리트 등 8개국이 협정에 서명한 달 탐사 프로그램으로 2022년 달 궤도선 탐사, 2024년 달 궤도 국제우주정거장 순차 건설과 달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유인 달 탐사를 핵심으로 하며 우리나라가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 소행성 탐사에 관해서는 일본이 3억 ㎞나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서 샘플을 잇따라 채취해 이달 중 본격적으로 분석에 들어가는 등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고 미국도 소행성 ‘베누’에서 얻은 샘플을 2023년에 가져오기로 해 우리도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할 때 탐사를 추진하자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번 서경우주포럼의 발제를 맡은 요시카와 마코도 JAXA 하야부사2 프로젝트 미션 매니저는 “아포피스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할 때 한국에서 탐사에 나선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만약 착륙에도 성공한다면 매우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한국형 발사체로 아포피스 소행성 궤도를 돌며 근접 탐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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