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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시 출발’ 이준석, 윤석열 향해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

이준석 “버스에 올라타는 모든 분들 환영”

“가장 강한 사람 대선 나가면 무조건 승리”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이준석 후보가 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후보가 2일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을 점치는 기사를 공유하며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당은 역량이 있는 정당이다. 많은 대선 주자들이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하고, 우리 당원들은 새로 당에 들어오는 모든 당원들에게 당의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아끼고 지켜줄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대원칙”이라며 “우리 당 버스에 올라타는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출발한다”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원외 주자들의 사정과 관계없이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MBC ‘백분토론’에서 “공당이 책임경선을 하려면 절대 버스가 특정인을 기다려서는 안 되고 특정인이 원하는 노선으로 다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안철수, 홍준표 등 수많은 후보들은 작금 당내 특정 주자를 위해 룰을 만들려고 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갖고 참여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다”며 “공정하고 엄격한 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경원 후보는 “우리의 경선열차는 추석이 지난 9월 말에 출발해야 한다. 성급하게 우리 후보만 출발시키면 다른 후보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주호영 후보도 “당 밖 후보들과 분열하면 필패다. 윤석열, 김동연, 홍준표 모두 하나의 단일 플랫폼에서 단일후보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 후보의 ‘버스론’에 우려를 표했다.



이 후보는 최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연이어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윤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이 커지자 발언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의 박완수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이뤄진 당원 간담회에서 “많은 훌륭한 분이 당에 들어오게 하겠다”며 “훌륭한 대선주자 중 가장 강한 사람이 대선에 나가면 무조건 승리한다”고 통합론을 띄웠다.

이어 “‘버스에 탑승해 같이 가자’는 제 메시지에 화답하듯 윤 전 총장이 당 의원들과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며 “당 밖의 좋은 분들이 당에 들어온 뒤 공정한 경쟁으로 강한 후보를 뽑으면 우리는 무조건 이긴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만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유튜브 장예찬 TV캡처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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