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고의 근수저 개그우먼 김민경이 이번엔 야구 전국제패의 첫걸음을 뗐다.
2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녀들2’에서 김민경은 윤보미, 신수지, 박기량, 박지영과 함께 전국제패를 향한 첫 야구 훈련으로 다시 뭉쳤다. ‘마녀들 시즌2’는 여자 연예인과 사회인 여자 야구선수들이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팀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첫 시즌을 함께했던 연예인 멤버들과 반갑게 해후한 김민경은 시즌1의 성적 부진으로 감독에서 코치로 강등된 심수창과 사회인 야구선수들 10명 중 3명만 살아남았다는 소식에 정리해고의 칼바람을 제대로 느꼈다. 또한 새로운 사회인 야구선수 중 김민경의 포지션인 포수 경쟁자가 등장하자 전국제패라는 목표와 함께 주전 자리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본격적인 포수 훈련에 돌입한 김민경은 천지를 뒤흔드는 우렁찬 콜 사인으로 투수의 멘탈을 바로잡았다. 더불어 안정적인 포구력은 물론 민첩성까지 뽐내며 타고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하지만 포구 실책으로 공을 허벅지에 맞은 김민경은 돌고래 비명을 발산, “목소리만큼은 김민경”이라는 칭찬으로 웃픈 웃음을 안겼다.
야구 중 가장 힘든 포지션인 포수에 대해 김민경은 “너무나 어렵고 부담스러운 자리다. 하지만 욕심이 난다”면서, “시즌1 때는 어떻게 앉는지, 어떻게 공을 받는지, 룰도 모른 채 그냥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포수라는 포지션을 체계적으로 훈련받으니 훨씬 마음이 편하다”고 운동뚱다운 열정을 불태웠다.
이처럼 김민경은 연예계 최고의 근수저답게 타고난 근력을 비롯 운동신경을 보여주며 ‘마녀들2’의 핵심 자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또한 특유의 친화력으로 멤버들을 하나로 모으며 케미스트리를 발산, 대세 개그우먼의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마녀들 시즌2’는 매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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