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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조국, 인간적으로 안타까워…불공정 극복과 검찰개혁이 숙제”

“진행 중인 재판 통해 진실 밝혀지길 바래”

“조국, 우리 사회에 공정과 검찰개혁을 과제로 던져”

이광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광재 의원이 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에 대해 “인간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편으로는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며 “(조 전 장관 문제는) 우리 사회에 공정이라는 과제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한편 조 전 장관 가족 수사 과정에서 린치 수준의 수사 이뤄지기도 했다”면서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역설적인 과제를 제시한 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공정과 불평등 문제를 극복하고 검찰개혁도 해야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삼성에서 정치자금을 수수했던 이 의원이 ‘이재용 사면론’을 꺼내들었다는 지적에 “저도 바보가 아니다. 저에게 손해 되는 일임을 안다”면서도 “정치라는 게 좋은 말만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5년 검찰 수사로 삼성에서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되지 않았다. 과거 자금을 수수했던 그룹의 총수 사면을 이야기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부담되지만 이를 감수하고 사면론을 제기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삼성이 과거와 단절하고 환골탈퇴 한다는 전제 하에 국민의 동의가 있다면 사면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4대그룹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신 말씀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와 함께 양극화 해소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초당적 정책협력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과 조 대표는 개헌을 통해 양극화 해소와 국민 삶의 질 향상 의무를 명확히 하고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를 만들어 정치 성과의 평가 근거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지난 1983년도 재정개혁 당시 설정한 재정목표를 40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를 넘어 예산 편성하는 부서와 결과 평가하는 부서를 분리해야 한다”며 예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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