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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날…'57년 해운업 외길' 변재철 씨 금탑훈장

은탑 훈장엔 고성원·최종철 대표


57년간 해운업 외길을 걸어온 변재철 제이에스엠인터내셔날 회장이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4일 경남 거제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변 회장을 포함한 6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변 회장은 지난 1965년부터 57년간 해운업에 종사하며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외국 선원 교류 사업 등을 통해 한국 해운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고성원 대양해운 대표와 최종철 HMM오션서비스 대표에게 돌아간다. 고 대표는 1980년대부터 대양해운을 경영하며 제주도 내 해상 화물 운송을 구축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최 대표는 1994년부터 HMM(옛 현대상선)에 재직하며 최근까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인수하고 30항차 만선 운항을 달성한 점이 평가됐다.



해양수산부는 이 외에 김덕철 통영수협 조합장에게 철탑산업훈장을 주는 등 모두 6명에게 현장에서 훈장과 표창을 수여하고 유공자 40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행사에 앞서 “바다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기회와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친환경 선박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해양 수산 분야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해양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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