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실질적 손실보상제 마련을 시급히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민생을 위해 재정이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당정이 뒷받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먼저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송 대표는 “주요 경제지표가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 역시 32년 만의 최고 성장률”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민 소통 민심 경청 행보에서 10명 중 7명은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며 “거시경제의 온기가 민생 경제 곳곳으로 흘러가도록 과감한 재정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상한 시기,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확장적 재정의 선순환 효과가 보인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재정 건전성도 상대적으로 우수해 과감한 재정 정책을 통해 민생을 회복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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