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6일(한국 시간) 밝혔다. MLB닷컴은 “김광현이 허리 오른쪽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2피안타 3실점)만 소화하고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쪽 땅볼을 보낸 뒤 전력 질주한 것이 허리 통증의 원인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0 대 0이던 2회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좌월 솔로포, 조너선 인디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 대 6으로 패했고, 김광현은 시즌 4패(1승·평균자책점 4.05)째를 보탰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 했다. 류현진이 빅리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 토론토 이적 후 최다 실점을 내준 끝에 시즌 3패(5승·평균자책점 3.23)를 떠안으면서 김광현과 첫 ‘동반 선발패’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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