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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 입소문 타고 '체험학습 대안' 인기몰이

5월 첫 비행 이후 20여 개 학교 참여 의사 밝혀

100여 개 학교 문의도 잇따라

지난 14일 에어부산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가한 부산 망미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달 6일 첫 실시한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 현장에서 입소문을 탄 덕에 참가 학교가 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무착륙 학습비행은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항공산업의 진로체험과 이색 체험활동을 통해 교육과 여행,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에어부산이 업계 최초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에어부산 측에 따르면 현재 참가 의사를 밝힌 지역 학교는 20여 개 학교이며 100여 개 학교에서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부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하향 적용되면서 참가의사를 보이는 학교가 늘었다. 이는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이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고 새로운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의 대안이 됨을 방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에는 부산 망미 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이 무착륙 학습비행에 참가했다. 기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운데 좌석은 비워서 운항했으며 KF94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이 어려워지다 보니 무착륙 학습비행의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에 공감해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가 점차 늘고 있다”며 “완벽한 방역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뜻깊은 현장체험학습의 대안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등 항공종사자 직무소개, 유니폼 시착 및 기내서비스 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사옥 내 A321-200 항공기 기내를 똑같이 재현한 목업(MOCK UP) 시설에서 체험학습도 포함된다. 또 김해국제공항에서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가량의 무착륙 비행체험이 진행되며 기내에서는 기내 방송 및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 승무원의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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