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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디섐보도 '우승권 도약'…승부는 안갯속으로

매킬로이 17계단 오르며 공동 4위

7년만에 메이저대회 정상 도전 나서

디섐보, 그린적중률 출전자 중 최고

매킬로이와 순위 같아…람 1타차 추격

로리 매킬로이가 20일 US 오픈 3라운드 15번 홀에서 구름 갤러리에 둘러싸여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AFP연합뉴스




메이저 대회 통산 4승의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와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가 제121회 US 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에서 단숨에 우승권으로 솟구쳤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1위 매킬로이는 7년 만의 메이저 승수 추가를 노리고, 세계 5위 디섐보는 지난해 9월 US 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째를 바라본다.

매킬로이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1)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67타는 이날 출전자 중 가장 잘 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사흘 합계 3언더파 210타가 된 매킬로이는 전날보다 17계단 오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공동 선두인 매켄지 휴스(캐나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러셀 헨리(미국)와 2타 차다.

4대 메이저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마스터스 우승만 남긴 매킬로이는 지난달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19승째를 올렸다. 하지만 직전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9위로 부진했고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도 공동 18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12번 홀(파4) 러프에서 높게 띄운 로브 샷으로 칩인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13번 홀(파5)에서 260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 샷으로 깃대를 직접 맞힌 끝에 연속 버디를 챙겼다. 15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져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3) 2m 파 세이브 뒤 18번 홀(파5) 버디로 마무리했다. 그는 “이번 주 들어 최고의 경기력이 나왔다. 기회를 잡았다는 자체로 기쁘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 오픈을 제패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17번 홀 드라이버 샷 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디섐보는 버디만 3개로 3타를 줄여 매킬로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35%대(5/14)에 그쳤는데도 그린 적중률은 출전자 중 가장 좋았다. 드라이버 샷을 워낙 멀리 쳐 놓다 보니 깊은 러프에서도 그린까지 거리 부담이 없었다. 지난해 US 오픈도 이런 식으로 우승했던 디섐보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도 간단히 버디를 잡았고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도 파를 지켰다. 534야드나 되는 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 때 웨지를 들고 핀 2m 안쪽에 붙여 버디를 챙겼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이 2언더파 공동 6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공동 9위다. 임성재는 브룩스 켑카(미국)와 같은 이븐파 공동 14위다. 전날 깜짝 공동 선두로 나섰던 48세 노장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는 6타를 잃어 1오버파 공동 21위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은 7오버파 공동 63위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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