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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전망] 파월 입에 쏠린 눈…코스피, 전고점 돌파 여부에 촉각

전주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최고치…FOMC 이후 제한

22일 파월 청문회 진행…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 예상

해외 PMI·국내 소비자심리지수 주목…3,180~3,300p

하나은행 트레이더가 코스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상승 랠리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적인 태도가 확인되며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졌다는 시장의 관측이 나왔으나, 이는 이미 선반영된 후라며 국내 증시에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과 국내 수출입현황,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등에 따라 코스피 향방이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포인트(0.09%) 오른 3,267.9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종가 기준 14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점을 넘어 섰으나, 상승률은 약 0.57% 수준이었다. 코스닥도 1,0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지난 주 국내 증시의 최대 관심은 FOMC 결과였다. Fed는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별도로 내놓은 점도표(dot plot)에서 내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 대신 인상 시점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의 스탠스를 매파적이라고 해석, 달러화가 뛰고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연준의 대응’이란 주제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기에는 부담스럽다며 다소 비둘기적인 언급을 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는 23일 발표되는 미국과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눈여겨 봐야 한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5시, 미국 제조업 PMI는 23일 밤 10시45분에 발표된다. PMI는 제조업체에서 물건구매를 담당하는 직원이 현재 혹은 향후 경기를 좋게 보는지 혹은 나쁘게 보는지를 의미하는 지표로 경기를 전망할 수 있는 선행지표다. PMI가 50을 상회할 경우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할 경우 경기 수축을 뜻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FOMC를 통해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됐다”며 “점진적으로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상쇄할 만큼 강하고 견조한 경기 흐름이 유지되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미국과 유럽의 PMI”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1일 발표되는 6월 수출입현황과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에도 주목해야 한다. CCSI는 지난 5월 105.2를 기록해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국내 소비심리가 얼마만큼 좋아졌는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하나금융투자 3,200~3,320 ▲NH투자증권 3,180~3,300 등을 제시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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