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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석열과 내가 '양강 구도' 될 것" 주장한 하태경 "추미애 나와주면 땡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 자신이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1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은 윤 전 총장과 제가 양강 구도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윤 전 총장이 대표하고 있는 가치는 최소한의 공정이다. 그게 새로운 시대 가치는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그것도 문재인 정권이 불공정한 정권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사 작용이 반영된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하 의원은 이어 36세의 나이로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된 '이준석 돌풍'을 두고는 "그만큼 시대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크다는 것"이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합뉴스




아울러 하 의원은 "국민들은 누가 시대 교체를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가를 평가할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제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하 의원은 '대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원래 처음 시험 치는 사람의 출마는 다 갑작스럽게 느껴진다. 오히려 참신한 후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21세기에 사는데 국가 리더십은 20세기 후진국형이다. 그 후진 리더십의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게 청년"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더불어 하 의원은 "이 시대를 교체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최근 '이준석 현상'을 통해서도 용기를 갖게 됐다"고 대권 도전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어서 대권 출마를 공식화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 대해선 "안 봐줄 것"이라면서 "1등이 목표고 3·4등은 목표가 아니다. 시대 변화의 무게를 누가 더 잘 느끼고 있느냐가 대권 레이스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는 "사실상 윤석열 선거대책위원장을 하시던 분"이라면서 "내심 여당이 말리고 싶을 것이다. 거의 트로이 목마 아닌가. '추나땡'이다. 추미애 나와주면 땡큐"라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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