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1일 "대통령님을 모실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김 신임 정무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내외에서 함께 일하게 될 분들과 조화를 이뤄 민심을 잘 전달하고 대통령께서 더 많은 지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NS에서 자주 인사 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의견 주시면 항상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정무비서관은 제주 대기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 정치학과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 대학교 법학 석사 학위도 땄다. 사시 41회에 합격했으며 미국 뉴욕주 변호사이기도 하다. 민주당 더혁신위원회 위원, 법률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현재 김앤장볍률사무소 변호사이면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신임 정무비서관은 지난해 5월 방송프로그램인 '유퀴즈온더블럭(유퀴즈)'에 배우자인 장보은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와 함께 출연해 "고향 후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는데 편한 생활에 적응을 했다가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정계 입문 계기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진 일부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 청년비서관에는 1996년생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이 임명됐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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