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엡손(이하 엡손)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지구온난화 예방과 세계 극지의 영구 동토층 보호를 위한 ‘Turn Down the Heat’ 캠페인을 오는 22일 런칭한다고 밝혔다.
‘Turn Down the Heat’ 캠페인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 감소, 친환경 전력 생산 등 산업 측면의 접근이 아닌,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동참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이자 알래스카와 러시아의 북극 관측소 감독인 케이티 월터 앤서니(Katey Walter Anthony)박사가 참여해 인쇄물 출력 방식을 친환경 히트프리(Heat-Free) 기술로 바꾸는 작은 실천만으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엡손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캠페인 론칭과 함께 캠페인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공개했다.
엡손은 이미 환경비전 2050을 수립하고 제조 공장에서 탄소 중립 실현과 환경친화적인 고유 기술 개발 등 실효성 있는 액션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 차원의 대응을 넘어서 엡손의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캠페인을 함께하는 케이티 월터 앤서니 박사는 2,100년까지 세계 극지의 영구 동토층이 완전히 녹아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할 것이며, 특히 동토층이 녹는 과정에서 전 세계 해수면 상승과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메탄이 950억 톤 이상 배출될 것을 우려한 바 있다.
이에 “극지 동토층이 녹는 여파는 21세기에 진행될 지구 온난화의 10%에 달할 것이며, 이는 북극에서 멈추지 않고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열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이 현명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히트프리(Heat-Free)와 같이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엡손은 레이저 프린터 대비 사용전력이 85% 이상 낮은 잉크젯 프린터에 열이 필요하지 않은 독자적인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을 적용하여 CO2 발생량을 최대 85%까지 낮춤으로써 친환경 프린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폐기물 낭비를 막고자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을 원칙으로 제품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부피는 감소시켜 생산, 배송, 폐기 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원 활용을 줄이고, 교체 부품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엡손 글로벌 오가와 야스노리(Ogawa Yasunori) 사장은 “엡손은 항상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이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은 물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엡손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엡손만의 환경친화적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전 세계 환경 이슈를 함께 극복하며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Turn Down the Heat’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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