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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96년생 박성민 발탁’ 맹공…“청년들의 현실적 성공과 동떨어져”

96년생 청년 비서관 임명에

野 “낙하산 인사에 청년 박탈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1996년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1일 청와대 청년 비서관으로 발탁된 것과 관련해 “청년 기용이 아닌 청년 기만”이라 비판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반적인 청년의 경우 바늘구멍 같은 행정고시를 통과한다 한들 정년퇴직 전까지 1급을 달기도 어려운 마당에, 보여주기식 낙하산 인사로 상대적 박탈감만 불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정사상 첫 30대 야당 대표에 놀란 정권이 20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파격적인 인사로 청년 세대의 마음을 얻고자 한 노력은 가상했다”면서도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짓밟았던 행태에 등 돌린 2030의 민심이 고위직에 청년 한 명 임명한다고 돌아올 리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비서관 임명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의 지원금 수령을 한 데 묶어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외쳤던 공정과 정의는 ‘말뿐인 허구’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문 대통령 본인의 아들이 보이고 있는 특권 중독과 평범한 우리 시대 2030 청년들이 꿈꾸는 현실적인 성공과는 동떨어진 한 25세 민주당 출신 대학생의 1급 비서관 특진이 이를 반증한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1990년생이다.

이어 “평범한 청년은 평생을 바쳐 일해도 하늘의 별 따기인 1급 비서관에 민주당 이낙연 전임 대표가 '픽'했던 25세 청년을 떡하니 임명해 놓고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후안무치함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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