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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00 돌파...외국계 IB도 "아시아서 한국 선호"

유망섹터로는 금융, 소재 등 제시

"한국, 반도체 부족 수혜 볼 것"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가 올해 아시아에서 선호하는 증시로 한국과 함께 태국을 꼽았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하반기 투자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정부의 부양책에 따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5.9%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 같이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 최고투자책임자(CIO) 레이 패리스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주식이 앞으로 6개월 동안에도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낼 자산군이라고 예상하면서 "때때로 조정은 있겠지만 그런 조정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증시 유망 섹터로는 금융, 소재 등 경기순환주를 제시하면서 영국, 독일 등 유럽의 경기 순환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한국과 태국이 유망한 것으로 지목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과 세계 경기회복 흐름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크레디트 스위스는 중국 증시 전망은 '중립'으로 제시하면서 경제 성장 모멘텀의 둔화와 규제 리스크 등을 근거로 들었다.

패리스 CIO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올해 연말까지는 계속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면서 주식 등 자산 가격을 지지해줄 것이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도 2022년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스피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25일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보다 16.55포인트(0.50%) 상승한 3,302.65를 나타내며 사상 처음 3,3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지수는 3.08포인트(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뒤 단숨에 3,300선을 넘어섰다.

지난 1월 6일(고점 3,027.16) 장중 처음 3,000선을 돌파한 이후 5개월여만에 상단이 3,300선까지 높아졌다. 코스피가 장중 기준으로 가장 최근 3,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지난 3월 25일(저점 2,987.83) 이후로 보면 3개월 만에 300포인트(약 10%) 넘게 올랐다. 지난해 말(종가 2,873.47) 대비로는 무려 약 429포인트(14.9%) 상승했다.

코스피는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는 형국이다. 코스피는 전날 8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4.49포인트(0.44%) 상승한 1,017.11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 닷컴버블 이후 20여년만인 지난 4월 12일 1,000선을 넘어선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종가 968.42) 대비로는 48포인트(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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