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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 어루만져 줄 '치유의 그림'

제62회 갑자전 인사아트프라자서

황제성 등 31명 신작 50여점 전시

황제성의 ‘Nomad-Idea’(2021)/사진=갑자전




황제성·박운주·최필규 등 현대미술 작가 31명이 코로나 19로 지친 일상에 치유를 선사할 최신작 50여 점을 선보인다. 오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리는 제62회 ‘갑자전’을 통해서다.

갑자전은 1984년 갑자년에 작가들이 모여 전시를 시작한 데서 붙은 이름이다. 37년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로 고통 받는 미술가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극사실화 기법이 돋보이는 ‘어른동화’로 사랑 받는 황제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작가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황제성은 유년기의 소중한 추억들을 연상시키는 소재를 써서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그림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전시한 ‘노마드 아이디어(Nomad-Idea)’(2021) 역시 이국적 풍경을 배경으로 분홍빛 소파와 트렁크, 유니콘, 경비행기, 인형 등이 어우러진 동화 같은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종이 조형 환영으로 다차원적인 공간 미술을 선보이는 최필규, 돌·자연물의 섬세한 동작을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하는 박정용, 일명 ‘핑크월드(Pink World) 유토피아’를 작가 본인의 아이덴티티로 정의해 분홍빛 행복을 전도하는 임수빈 등 작가 31명이 50여 점을 선보인다.

임수빈 ‘평안의 숲’(2020)/사진=갑자전


전시를 기획한 양태모 갑자전 회장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미술인에게 이번 갑자전은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미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라며 “코로나 19로 지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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