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세균 "결선투표 가능성…자연스럽게 후보간 연대"

"경선 시작전 1등이 최종 1등으로 끝난 적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우정시민사회포럼 발대식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7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지율 조사에서 1강 체제를 유지중이지만 경선에서 과반득표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간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당내 경선에서) 처음 후보를 6명을 뽑고 경쟁하는데 1위 득표자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1·2위)2명이 다시 경쟁(결선 투표)하게 된다”며 “그런데 6명이 경쟁하면 (1위 후보라도) 과반 득표가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결선 투표 가능성이 큰데, 결선 투표는 나머지 4명은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것”이라며 “그분들이(4명 후보가) (최종 후보 2명 중) 누구를 지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경선과정에서 후보간 연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자연스러운 후보단일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정 전 총리는 “우리(당) 제도가 자연스럽게 연대하게 돼 있는 제도”라고 밝혔다.

다만,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도 안 했다”며 “그것은(후보 단일화는) 나중에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지금 거론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서는 “원래 선거에 지고나면 후폭풍이 있는 것인데 현재 그런 상태”라며 “특히 당헌을 개정하면서까지 후보를 무리하게 낸 것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컸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충분히 사과하거나 석고대죄한 것도 없다고 본다”며 “다음 대선까지 가지 않도록 여권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의 정체된 지지율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아직 정책 검증, 도덕성, 능력 등을 검증해야 한다”며 “이분들이 경쟁하는 과정에서 드라마가 만들어지지 않겠는가”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일단 경선이 시작돼야 부침이 있으면서 새로운 스타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경선)시작하기 전 1등이 (최종적으로) 1등으로 끝난 적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변수는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