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은 소나무 AIDS라 하여 감염되면 100% 고사되는 병으로 이웃나라 타이완의 소나무는 전멸하였으며, 일본도 전 국토에 분포된 소나무가 이미 거의 고사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길을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코로나19,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함께 인류와 환경을 위협하는 21세기의 3대 문제라 할 수 있다. 상기 3가지 질병의 공통점은 완벽한 치료법이 아직 없어 방치하면 사망률이 높다는 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충남대학교 성창근 명예교수는 소나무 재선충을 대상으로 한 천적백신을 16년간 개발해왔으며 이 과정에 국제수준의 연구 논문을 34편을 과학계에 발표하였다.
이는 전세계 소나무 재선충 방제분야에서는 최다의 논문수이다. 이 논문들을 기초로 하여 2020년 초에는 임상시험을 수행하여 아주 우수한 방제능력을 인정받게 되었으며 최근 조달청 조달등록(등록번호:23729721)과 농림부 친환경유기소재(공시번호: 2-5-174) 인증을 받았다.
또 친환경 바이오전문기업 ‘대덕바이오’를 창업, 'G810’이라는 소나무재선충 친환경 천적백신을 개발했다.
'G810’은 대덕바이오가 원천기술을 개발한 소나무재선충 친환경 천적백신 방제제라 할 수 있다. 대덕바이오는 이제 사업영역을 확대, 'G810’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덕바이오는 국내에서 발견된 토종 천적 기술의 발견과 이어진 작용기작 규명, 대량생산기술 확립 등으로 국내 소나무 보호는 물론, 소나무 재선충이 감염된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로 진출하여 국부창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한국지형은 약 67%가 산림이다. 숲을 이루는 나무 중 약 40%가 소나무이다. 지난 5년간 모두베기를 포함하면 평균 매년 소나무만 약 1,000,000그루가 사라졌다.
현재 전세계 어느나라에도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완벽한 치료제는 없으며“아바맥틴 류”라는 예방제가 있으나 이상하게도 이 예방제를 사용한 대만이나 일본에서는 별효과를 이룩하지 못하여 방제에 실패하였다. 갈수록 우리나라도 전 국토로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일로에 놓여있다.
우리나라도 이 약제를 이용한 방제는 이렇다 할 효과가 의심스러워 결국 산림청 정책은 모두베기라 하여 무자비하게 재선충으로 시들어가는 감염목 주위 20미터에 퍼져있는 소나무는 완전 발매를 시행하고 있다.
'G810’의 본 기술은 화학합성물질이 아닌 자연계에 존재하는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 천적미생물을 백신으로 이용하는 기술로서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로서 주변 생태에 전혀 해가없는 것이 검증되었다. 특히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회생시킨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제주도 애월읍 월령리 입구에 위치한 20년생 해송 소나무. 2016년 5월 31일 재선충 50,000마리를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감염시킨 후, 한 달 후 6월 30일에 G810을 주입하였다. 그로부터 4개월 후에는 나무 윗부분에서 고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천적이 재선충을 사멸시키는 효과로 지난달까지 살아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소나무류 약 8억그루가 고사되었다 하며, 소나무 재선충 방제비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우리나라의 약 10배에 육박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는 포루투칼과 스페인 또한 재선충이 심각하여 이들 나라의 재선충 방제사업에 우리나라 천적백신 기술이 진출할 기회가 되었다.
코로나 19가 소멸되어 해외방문 등이 자유로워지면 즉각 해외기술수출을 시작할 것이다. 전 세계 어디에도 누구도 아직 이 기술에 대하여 완성도 높은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거나 임상시험 중인 곳은 없다.
한편 천적백신의 시장 유통가격은 기존 아바맥틴류에 비하여 저렴하거나 밀제멕틴에 비하면 비용은 약 10% 내외로 추정된다. 가격으로도 대단한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가진다.
최근의 뉴스에 의하면 북한에도 재선충이 창궐하여 우리정부가 급히 재선충 방제약을 지원해준 바가 있다. 소나무 재선충 방제는 산림보호에 매우 중요한 과제로서 유엔의 제재 사항이 아니므로 우리 정부가 큰 관심을 가진 남북 경제협력사업으로 재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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