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저탄소 친환경 자재 구매를 확대한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자재 등 녹색제품 구매 금액을 2025년까지 2,0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금의 5배 수준이다. 건축물 자재 중 녹색제품은 생산과 설계, 유지관리, 폐기에 걸친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여 환경표지나 우수재활용·저탄소제품·환경성적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협력사들이 녹색제품 인증을 획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각종 지원제도를 실행한다. 레미콘 업체의 경우 녹색제품 관련 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최대 가점 5점(저탄소 5점, 탄소발자국 3점, 환경성적표지인증 2점)을 부여해 업체 선정 평가시 우대하고 타사 대비 최대 50%의 물량을 추가배분할 계획이다.
녹색제품 공급시에 가격선호제도 적용한다. 가격선호제는 녹색제품 인증을 획득한 협력사가 입찰하면 가격평가 시 5%를 우대하는 제도다. 이를테면 입찰금액이 100원이라면 포스코건설은 이를 95원으로 산정해 평가하고, 이 업체가 낙찰받으면 원래대로 100원으로 계약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녹색제품 인증을 보유한 협력사의 경우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 등록 평가시 가점 5점을 부여 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물론 협력업체의 저탄소, 친환경 자재 생산을 유도하고 녹색제품 사용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전반에 ESG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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