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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으로 개선된 부산시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본격 시행

가맹점 지정 방식 개편…4만9,200여 곳으로 13배 늘어

마그네틱 카드에서 IC칩 카드로 교체…불편 최소화 및 낙인감 해소


부산시가 1만3,000여 결식 우려 아동들의 선택권과 이용 편의성 보장,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온 아공급식카드 전면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부산시는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 준비를 모두 마치고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한카드를 사업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한 후 5월부터 신한카드 전 가맹점 사용을 위한 급식카드 시스템 구축, 시중 통용되는 일반카드와 동일한 형태의 IC칩형 카드 제작·배부, 구·군 및 읍·면·동 아동급식 담당자 교육 등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3,600여 곳에 불과했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신한카드 전(全) 가맹점(일반음식점)과 자동 연계해 4만9,200여 곳으로 13배가량 늘어난다. 카드 형태도 시중 통용되는 일반 카드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해 아동급식 사용의 편의성은 물론 기존 급식카드 사용에 아동이 겪었던 낙인감을 해결할 전망이다.

가맹점 지정 방식도 별도 가입과 등록 등 절차 없이 자동 연계됨에 따라 가맹점주의 불편함과 구·군의 행정력 낭비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동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려고 급식사용 잔액조회 및 가맹점 조회 등을 지원하는 앱을 별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빅데이터(Big Data) 시스템을 통해 아동급식카드 사용에 대한 이용자, 지역별, 상세 업종 통계 등을 분석해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아동과 이상 사용 패턴 아동을 발굴·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부산시와 구·군이 예산을 부담해 음식을 제공하는 아동급식 지원 방법의 하나다. 부산시는 2000년부터 아동급식사업을 실시해왔으며 2012년 5월에 전자카드 형태의 급식카드를 도입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그동안 급식카드는 편의점에서 주로 사용됐다. 아동급식카드를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이용 전 가맹점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다. 특히 음식점의 입장에서도 별도 등록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전체 가맹점 중 일반음식점의 비중이 39%에 불과했다. 마그네틱 카드 결제방식으로 인해 IC칩 전용 단말기에서의 결제가 제한되기도 했다.

전혜숙 여성가족국장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으로 아동들이 이용하고 싶은 식당에서 사용에 불편함 없이 다양한 식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보다 나은 아동 돌봄환경 구축을 위해 아동급식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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