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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공포 확산…美도 다시 마스크 쓴다

LA카운티, 실내 착용 강력 권고

뉴욕·시카고는 아직 조정 안해

/AP연합뉴스




백신 완전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 규제를 풀었던 미국이 다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2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는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LA카운티는 약 2주 만에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됐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을 완전 접종한 이들에 한해 병원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도 대부분의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해제했다.



LA카운티가 마스크 재착용을 권고하며 빠른 대처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델타 변이에 감염되는 등 전파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YT는 “지난주 LA카운티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당 3명이었다”며 “이는 10만 명당 2명인 뉴욕시보다 많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이달 6~12일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 관계자는 “델타 변이가 어떻게 누구에게 퍼지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때까지 모두를 최대한 보호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타 지역은 아직까지 마스크 재착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우리는 델타 변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봉쇄령이나 각종 규제를 다시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의 앨리슨 아와디 보건국장도 “델타 변이가 잘 통제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해제) 지침을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향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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