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그널] 마스크실적 뺀 한컴라이프케어…'PER 11' 보수적 밸류에이션으로 투심 공략

기업가치 산정 기준서 마스크실적 제외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3,069억

2년 뒤 행사 주식매수선택권 제외시 2,961억까지 할인

PER11배로 대폭 감소…"보수적 밸류에이션" 평가

한컴라이프케어의 공기호흡기.




한컴라이프케어가 다음 달 기업공개(IPO) 공모에 나선다. 마스크 실적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을 기업가치 산출 기준으로 삼는 등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산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모가 하단 기준 기업가치는 약 3,069억 원. 행사 시기가 2년 이상 남은 주식매수선택권을 제외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에 그쳐 알짜 공모주로 평가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30일 IPO를 통해 830만 2,321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1만 700~1만 3,700원으로 최대 1,137억 원을 공모로 조달한다. 다음 달 29~30일 수요예측, 8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으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 및 방위산업, 유관 공공기관 등에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로, 2017년 한글과컴퓨터(030520) 자회사로 편입됐다.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5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장비 및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점유율 96%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나 질병, 안전사고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개인안전장비(PPE)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518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매출은 666억 원, 영업이익은 91억 원 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 개인안전장비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매년 2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실적에도 기업가치는 보수적으로 산정했다. 우선 기업가치 산출 기준에서 마스크 실적을 제외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는데 전체 당기순이익 269억 원 중 보건마스크에서 확보한 59억 원의 이익을 뺐다. 공모가 산정 비교 기업도 3M 등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 기업만 포함했다.

적용 주가수익비율(PER)은 27.63배. 하지만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 100만 5,000주를 제외하면 시가총액이 공모가 하단 기준 2,961억 원에 그쳐 상장 직후 실제 PER 적용배수(마스크 실적 포함)는 11배로 낮아진다.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 시기는 2023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로 아직 2년 이상 행사 시기가 남아있다.

한 공모주 투자자는 “마스크 실적을 제외하고 기업가치를 산정하고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 시기가 2년 이상 남아있어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모 규모가 크지 않지만 알짜 공모 기업”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