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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재명 맹비난…“빨치산이나 하라” “무식한 사람이 경기지사 돼”

金, 이재명 원색 비난 “무식한 사람”

“예안 출신이라 기본 안 됐다더라”

“김부선 대하는 모습 보면 냉정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빚어온 모든 논란들을 언급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지사에 대해 우리 당이 집중적으로 검증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개인적인 일로 이재명 지사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다녀왔는데 (안동 사람이) ‘이 지사는 안동이 아니고 예안 출신이라 기본이 안 되어있다’고 얘기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과거 이 지사가 자신의 형수에게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형수에게 찰지게 욕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또 다른 안동사람은 ‘이 지사가 안동에서 일찍 떠서 교육받을 기회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 지사가 이번에 ‘기본소득이 1호 공약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하는데 지금까지 기본소득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했었나”라며 “공약을 폐지한 건지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가 그간 범죄행위에 많이 연루돼 전과도 제법 있는 것으로 안다. 영화배우 김부선 씨를 대하는 것을 보면 냉정한 사람 같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지사가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자신에게 접근해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해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성형주 기자


김 최고위원은 이 지사의 ‘미군 점령군’ 발언과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대학 시절에 읽은 ‘해방전후사의 인식’ 빼고는 읽은 게 없는지 이렇게 무식한 사람이 경기도지사까지 됐다는 것도 기가 막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1979년에 출간된 해방 전후사의 인식은 1980년대 ‘운동권’ 진영의 베스트셀러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건국부터 잘못됐으면 왜 도지사를 하고 대통령을 하려 하나. 지리산으로 들어가 빨치산을 하시든가, 자신이 생각하는 대동세상인 백두혈통이 지배하는 북한으로 망명을 하시라”며 “이 지사의 역사의식과 기본지식, 품성을 볼 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갖춰야 할 최소한의 심성과 기본도 되지 못한 사람”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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