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분야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6일 KT(030200)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5%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전망한 KT의 2분이 매출은 6조423억원, 영업이익은 4,099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8%, 19.9%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3,909원을 웃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준 5G순증 가입자는 69만명, 무선 ARPU는 3만2,092원(+0.3% QoQ)을 예상한다”며 "임금단체협상 지연으로 인건비 증가분은 3Q21에 반영될 예정이며, BC카드는 카드 매입액 증가로 소
폭 회복되나, KT에스테이트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1조4,08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아울러 디지털화를 위한 구조재편 작업이 지속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KT는 지난주 출범한 KTH와 KT엠하우스 합병법인 KT alpha는 미디어커머스 역량 강화를 통해 지난해 1조4,000억원의 취급고를 2025년까지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지난5월 KT 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CEO 간담회에 이어 미디어커머스 부문 합병까지 마무리하면서 Digico KT를 향한 구조 재편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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