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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확인된 '차이나 리스크'…디디추싱, 20% 하락

디디추싱, 국가 안보 위협 혐의로 조사받아

바이두·알리바바 등 中 기술주 일제히 하락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 로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중국 당국이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에 갑자기 규제를 가하는 등 ‘차이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디추싱은 전장보다 19.6% 떨어진 주당 1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최저 11.58달러(-25%)까지 떨어졌다.



중국의 사이버 감독 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이 지난 2일 밤 디디추싱에 대한 국가안보 심사 방침을 밝힌 것이 초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디디추싱이 개인정보 관리에 소홀해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며 자국 앱 장터에서 거래를 중단시킨 상태다.

디디추싱 외에 중국 당국이 인터넷 안보 심사 대상으로 지목한 화물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만방그룹과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 BOSS즈핀도 이날 6.7%, 16.0% 각각 하락했다. 바이두와 징둥과 같은 중국의 다른 대형 기술주도 각각 5.0% 하락했고, 알리바바도 2.8% 떨어졌다.

다시 확인된 ‘차이나 리스크’에 뉴욕증시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몇몇 중국 기업들이 IPO 절차를 중단하거나 홍콩증시에 대신 상장하는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토벨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밴즈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부분의 투자자는 (중국 기업 투자에) 규제 리스크가 너무 많다고 느끼고 있다”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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