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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전 국민 힘 모아야…외출 자제·진단검사 참여" 요청

"접촉 최소화 부탁…에어컨 사용해도 실내 환기 자주 해야"

정부, 코로나19 폭증 막기 위해 일제검사-선제검사 확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8일 전국민적 외출·모임 자제 등을 공개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1,275명에 달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거론한 뒤 “현재 유행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계, 사회·경제 분야와 전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모든 국민은 불요불급한 약속은 취소하고 외출 등 이동을 최소화해달라. 조금만 의심 증상이 있어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업 및 사업장은 불필요한 회의나 출장 취소, 회식 및 집단행사 자제, 재택근무 활용 등을 통해 사무실 및 사업장 내 밀집도를 조정해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충분한 환기 및 소독, 출입명부 기재, 종사자의 주기적 선제검사 등을, 의료기관 및 약국 등에 대해서는 진단검사 적극 권고 등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여름철과 장마철 도래로 실내에 장기간 머무르는 시간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어컨 사용 시에도 실내 환기를 자주 해달라”고 덧붙였다.

8일 오전 서울 강북구청 앞에 설치된 강북구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275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최다 규모다. /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폭증을 막기 위해 일제검사와 주기적 선제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보건소당 임시 선별 검사소를 1개씩 추가해 총 51개로 늘릴 계획이다. 주말 오후와 야간에도 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운영 시간도 늘린다. 또 확진자 급증으로 인력난을 겪는 역학조사 업무에는 군인과 경찰 등 지원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부터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어길 경우 곧바로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정부는 특별방역점검 기간 적발되는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과태료나 집합금지 등의 처분을 즉각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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