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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 우주관광 성공…“나는 우주비행사 더블오 원”

90분 비행·4분 간 극미중력 체험도

영국의 억만장자 브랜슨이 11일(현지 시간) 우주관광에 성공했다. /AP연합뉴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다르면 브랜슨 회장은 이날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우주여행을 했다.

VSS 유니티는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를 이륙했고 90분 뒤 귀환했다. 18일로 71살이 되는 브랜슨은 탑승에 앞서 우주 비행사 일지에 이름을 서명한 뒤 영화 ‘007 제임스본드’를 염두에 둔 듯 ‘더블오 원, 스릴 면허(Astronaut Double-oh one. License to thrill)’이라고 적었다.



그는 고도 55마일(88.5km)까지 상승한 뒤 약 4분 동안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중력 상태를 경험했다.

이와 별도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남동생 마크와 82세 여성 월리 펑크 등과 함께 직접 우주 관광 체험에 나선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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