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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문화
[뉴요커의 아트레터]하우저앤워스 갤러리의 특별한 DNA

[뉴요커의 아트레터]⑧하우저앤워스 갤러리

코로나 이후에 모나코,스페인 메노르카 잇달아 개관

LA 분점 준비중…한국 등 아시아시장에 관심

지난 달 프랑스 남쪽 모나코에 개관한 '하우저 앤 워스 모나코'의 전시 전경. 중앙부의 사각 채광창이 특징인 이곳에서 하우저앤워스 갤러리는 프랑스 태생 미국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의 전시를 열고 있다.




세계 3대 화랑 중 하나로 꼽히는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갤러리의 ‘대단함’은 작품 거래와 작가 홍보 같은 기존 상업화랑 활동의 성공 뿐만이 아니다. 영국 런던 근교 서머셋의 농장에 자연·예술·휴양이 어우러진 ‘하우저앤워스 서머셋’을 조성했는가 하면, 스위스 스키 별장지의 분관에 이어 스코틀랜드에 최고급 아트호텔을 소유하는 등 엄두 내지 못한 곳에 현대미술의 명소를 만든 이들이 바로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다.

‘하우저 앤 워스’는 스위스 출신 아트 딜러인 이반 워스가 유명 화상인 우르술라 하우저의 딸 마누엘라와 결혼하면서 1992년 취리히에 개관한 갤러리다. 뉴욕에는 2009년에 처음 갤러리를 열었지만, 자신들의 유럽 DNA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블루칩 아티스트들을 균형적으로 흡수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 전경.


2018년에는 홍콩에 갤러리를 오픈해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는 필립 거스통 같은 블루칩 작가들을 전속으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흑인 예술가인 시몬 리(Simone Leigh), 라시드 존슨(Rashid Johnson), 에이미 쉐랄드(Amy Sherald),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 등이 굵직한 글로벌 아트페어, 비엔날레, 미술관 전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아티스트의 작품에 대한 컬렉터들의 수요나 최근 경매 낙찰 기록이 높은 것은 물론이다.

스위스에서 출발해 2009년 뉴욕에 문 연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의 최근 전시 전경.


스위스에서 출발해 2009년 뉴욕에 문 연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의 최근 전시 전경.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하우저 앤 워스는 작품을 온라인 웹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공을 들이는 동시에 오프라인에서의 공간 확장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쪽 모나코에서 13번째 개관 행사를 진행했고, 이번 달에는 스페인 메노르카 섬의 낡은 해군병원을 개조한 새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며, 로스앤젤레스(LA)에 두 번째 분점을 준비하고 있다.

뉴욕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를 맡고 있는 새라 천 디렉터는 “코로나19(COVID-19)가 한창이던 지난 1년여 시간 동안 우리는 모나코와 스페인의 새로운 두 지점을 추가 확장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면서 “특히 메노르카 지점은 섬에 있던 옛 해군병원을 리모델링 했기에 원래 지역과 건물이 가지는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다양한 근·현대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복합적 문화센터로 지역에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 하우저앤워스 갤러리를 맡고 있는 새라 천(한국명 천소혜) 디렉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달라질 뉴욕 미술계의 변화에 대해 천 디렉터는 “코로나 기간 동안 맨해튼에 빈 임대공간들이 늘면서 많은 신진 갤러리와 젊은 아트 딜러들이 더 많이 뉴욕으로 유입되고 있고,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트라이베카 지역에 무수히 많은 새 갤러리들이 문을 열었다”면서 “코로나 기간에 많은 미술 전시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실질적으로 미술 작품을 눈으로 감상하고, 입으로 대화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젊은 갤러리와 젊은 작가들이 뉴욕 미술계를 더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는 스페인 메노르카섬의 오래된 해군병원을 제공받아 2년 이상의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현대미술을 위한 아트센터로 개조했고 이번 달 정식으로 개관한다.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는 스페인 메노르카섬의 오래된 해군병원을 제공받아 2년 이상의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현대미술을 위한 아트센터로 개조했고 이번 달 정식으로 개관한다.


아직은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의 아시아 지점이 홍콩 뿐이지만 결코 한국과 멀지 만은 않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미술시장을 향한 하우저 앤 워스의 전략에 대해 천 디렉터는 “우리 갤러리는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미술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서울에서 많은 글로벌 갤러리들이 오픈했고 이들의 움직임이 예전보다 더 정교해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 됐고 이러한 문화적 체험이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로 대중들에게 널리 퍼져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봤을 때, 서울이 프리즈 아트페어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증명해 주기에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와 같은 기간 열리는 내년 행사가 매우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뉴욕=엄태근 아트컨설턴트·사진제공=Hauser & Wirth Gallery



※필자 엄태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뉴욕 크리스티 에듀케이션에서 아트비즈니스 석사를 마친 후 경매회사 크리스티 뉴욕에서 근무했다. 현지 갤러리에서 미술 현장을 경험하며 뉴욕이 터전이 되었기에 여전히 그곳 미술계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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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부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친절한 금자씨는 예쁜 게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현대미술은 날 세운 풍자와 노골적인 패러디가 난무합니다. 위작 논란도 있습니다. 블랙리스트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착한미술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으로 쏘다니며 팔자 좋은 기자. 미술, 문화재 전담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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