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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8월 3일까지 매각 무리'…요기요, 공정위에 기한 연장 신청

신세계·롯데 포기로 사모펀드 경쟁

5,000억~1조 원 안팎으로 떨어져





공정거래위원회 명령에 따라 요기요 매각을 진행 중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매각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상만큼 흥행이 안되면서 8월 2일까지 매각을 완료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공정위에 매각 기한 연장을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공정위는 3~6개월인 연장 신청을 받아들일지 심사를 거쳐 확정한다. 매각 측이 가격을 올려 받기 위해 꼼수를 부리지 않는 지 따져보게 된다.

앞서 DH는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약 88%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 결합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배민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가 정한 요기요 매각 시점은 내달 3일까지다.



공정위 관계자는 "DH의 신청 내용을 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금 납입까지 완료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DH는 요기요의 새 주인을 찾아 내달 2일까지 대금 납입을 마무리해야 한다.

최근 진행된 요기요 본입찰에서 관심을 끌던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등이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PEF)들만 남은 상태다. 매각 측은 개별 후보와 가격 등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지만 한때 2조 원까지 거론되던 매각가는 5,000억~1조원 까지 떨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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